태양광사업을 비교할 때 은행이자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과연 태양광 발전소는 은행이자보다 유리한가에 대해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먼저 태양광발전 사업을 할 때 중요한 부분은 레버리지를 쓰는 것이다. 레버리지는 전체 금액을 자본금으로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투자금액의 30%에서 70%까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이다. 수익이 은행이자와 원금을 상환할 수 있으면 직접 투자할 때보다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원금상환이 끝난 이후에는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서 인플레이션 등에 의한 실질 수익 하락을 헤지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한, 전력판매 단가는 일정부분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은행이자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은행에 예탁하는 즉시 이자가 발생하기 때문에 인허가 및 시설공사에 따른 지연위험 및 실패위험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사업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수익변화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단점은 은행예금은 인플레이션 등의 물가 상승을 포함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은행에 예치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보유금액의 가치가 하락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소 운영과 은행예금 비교
- 태양광발전소: 태양광발전소 투자의 경우에는 50%를 은행에서 받아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예상하였다. 과거 태양광 재무예측 내용과 동일하다.(링크)
- 은행예금: 은행금리는 2%로 하여 수익성을 계산하였다.
1년차 | 5년차 | 10년차 | 15년차 | 20년차 | 25년차 | 총계 | |
태양광발전
순현금흐름 |
108,778 | 111,252 | 115,146 | 268,975 | 272,028 | 274,581 | 5,176,930천원 |
8.7% | 8.9% | 9.2% | 21.5% | 21.8% | 22.0% | 414.2% | |
은행예금
세전이익 |
25,000 | 27,060 | 29,877 | 32,986 | 36,420 | 40,210 | 800,757
(20,050,757) |
2% | 164.1% |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50%를 3.5%금리로 대출해서 10년 상환조건으로 계산하여도 태양광 발전의 순현금 흐름은 자본금의 414.2%에 달하게 된다. 반면 은행예금은 2%금리로 계산하고 이자를 복리로 계산하여도 164.1%정도로 태양광 사업을 하는 것에 비해서 수익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만약 이자인 25,000,000원을 사용하는 단리로 계산할 경우에는 더욱 낮은 수치로 나타난다.
시설비용의 50%를 대출 받기 어려워서 30%만 대출을 받거나, 전체 시설비를 자체 조달할 경우에는 어떠한 결과인지를 확인하면 다음 표와 같다.
1년차 | 5년차 | 10년차 | 15년차 | 20년차 | 25년차 | 총계 | |
태양광발전
30%대출 |
168,898 | 171,372 | 175,267 | 268,975 | 272,028 | 274,476 | 5,778,137천원 |
9.7% | 9.8% | 10.0% | 15.4% | 15.5% | 15.7% | 330.2% | |
태양광발전
100%자기 |
259,080 | 261.553 | 265,448 | 268,975 | 272,570 | 274,476 | 6,679,947천원 |
10.4% | 10.5% | 10.6% | 10.8% | 10.9% | 11.0% | 267.2% |
위 표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100% 자기자본으로 투자를 하더라도 전체 25년간 투자금액 대비 267.2%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어떠한 경우에도 사업을 하는 것이 은행에 예금을 넣는 것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된다.
특히, 태양광 발전과 같이 변동비 및 고정비가 거의 없으며 관리가 용이한 사업에는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결과를 얻게 된다.
다만, 발전사업의 경우 SMP와 REC의 변동이 매출액에 큰 영향을 주며 노후 될수록 유지보수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이 단점인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투자자의 의사 결정이 필요하다. 여러가지 리스크를 고려하더라도 최근과 같은 저금리 시절에는 태양광사업은 도전해 볼만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