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적검토 – (3) SMP 수익

1) 전력판매 수입: SMP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 수입은 2개의 형태로 발생한다. 먼저 전력을 판매해서 얻어지는 전력판매 수입이 있다. 전력은 한전과 직접 판매계약을 맺거나,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에 판매하게 된다. 이때 판매하는 전력의 가격은 계통한계가격(SMP: System Marginal Price)으로 결정된다.

SMP는 일반 발전기(원자력, 석탄화력 제외)의 운전비용을 보전하기 위하여 매시간 운전하고 있는 발전기 중 변동비용이 가장 높은 변동비용으로 매입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는

가장 높은 변동비용으로 전력을 매입하여 발전연료의 집중을 방지하고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다.

발전비용은 2014년 11월기준으로 원전(4.9원)<석탄(유연탄 39.9원)<LNG(140.1원)<중유(215.3원) 순으로 높아지며, 전력공급이 부족할 경우 LNG 발전소 또는 중유발전소를 가동시키게 되어 SMP가 높아지게 된다. 반면, 공급이 충분하여 원전과 석탄화력발전이 주로 발전을 할 경우 SMP는 낮아지게 된다.

LNG발전소의  SMP결정 비율
LNG발전소의 SMP결정 비율(소스:https://epsis.kpx.or.kr/)

위 그림은 SMP결정 중 LNG발전소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이고 있다. 2001년에는 50%이하로 LNG발전소가 SMP결정에 기여하였으나, 2011년 이후에는 최소비율이 70%를 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 이 현상은 전력공급이 수요를 충분히 따르지 못하여 LNG발전소를 많이 가동하였음을 보여준다.

SMP 시계열 추이
SMP 시계열 추이(소스:https://epsis.kpx.or.kr/)

위 SMP추이 그래프는 SMP가격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2001년에는 SMP가 50원/kw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상승하여 2011년 하반기 이후에는 120원/kw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2014년 발전원가를 볼 때 LNG발전원가에 근접한 SMP는 SMP결정비율과도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재무모델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앞으로 SMP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이다. 이 때 우리가 고려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 이다.

  • 전력 공급능력의 변화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과 제2차 에너지 기본계획 등은 향후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가 증설되어 전력 공급능력이 증가하고, 전력 수요관리 정책을 강화하여(전력 사용 효율 증가)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LNG발전소의 가동비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이에 따라 SMP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석탄화력 발전소는 신규로 건설 중인 곳이 있어 향후 2~3년 후에는 공급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원자력 발전소의 경우 주민과 지자체의 반대로 신규 건설이 어려움에 처하고 있으나, 이미 공사 중인 원자력 발전소가 있어 역시 공급 능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능력으로 볼 때 향후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 같지 않은 상황으로 최근 SMP 평균 가격인 140원/kw 대 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LNG가격의 하락

SMP를 결정하는 요소 중 LNG발전소의 비중이 높다는 것을 SMP결정 비율로 보였다. LNG발전 단가는 LNG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 최근 셰일가스의 경제성이 높아지면서 생산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LNG가스 가격도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LNG가격은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 보수적인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위에서 제기한 두 가지 이유, 공급능력 확대와 LNG가격의 하향안정으로 SMP는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SMP하락이 어느정도 일지를 예측하는 것이 문제로 남는다.

2013년 발표된 국내 연구자료(산업조직학회)에 따르면 SMP는 아래 표와 같이 변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SMP(원/kw) 133.6 122.9 113.6 108.5 106.3 98.1 87.6

실제 2014년 1월~10월 평균 SMP는 142.7원으로 2013년 예측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현재 LNG가격의 하락이 예상되어 이 연구결과의 예측을 적용하는 것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과거 SMP추이에서도 SMP결정비율이 약 70%수준일 때의 SMP 정도이다.

이렇게 계산을 해보면 2016년 1MWh 급 발전소를 1년에 8,000시간 운전할 경우 예상되는 SMP수입은

113.6원/kw*1,000kw*8,000시간=908,800,000원 이다.

SMP를 113원대에 예측하는 것은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고려하는 사업자들에게는 과도하게 보수적인 예측으로 보일 수 있으나,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140원대 SMP를 고려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110원대가 부담스러울 경우에는 타당한 조건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신재생 발전 사업 재무적 검토-(1)

발전소를 운영에 따른 수입과 비용을 정리하여 재무적으로 발전소의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 지는지를 이해하여보자.

1) 수입과 지출

발전소의 매출은 2가지로 나뉘게 된다. 전력을 판매해서 얻어지는 SMP매출이 있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하여 얻어지는 REC를 판매하여 얻어지는 매출이 있다.(지난 포스트: 국내 전력 수급상황-(2))

지출면에서 보면 크게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눌 수 있는데, 변동비는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변동비라고 하며, 고정비는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양과 상관없이 집행되는 비용을 말한다. 발전소가 운영되려면 최소한 변동비 이상의 매출을 발생해야 하며,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위해서는 변동비와 고정비의 합 이상의 매출을 발생해야 한다.

수익 = 수입 – 지출 = (SMP매출액+REC매출액)-(고정비+변동비)

구분

설명

변동비

제품 생산량의 변동에 따라 변화하는 비용으로 제품생산에 필수적인 비용이다.

-연료비, 부품비, 재료비, 잔업수당, 판매원 수수료 등

고정비

기업을 운영하는 동안 일정하게 소요되는 비용으로 생산량과 관계없이 발생

-급료, 지대, 감가상각비, 이자, 보험료, 수도광열비 등

2) 변동비와 고정비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서도 변동비와 고정비를 고려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적은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이 있으며, 변동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폐기물(SRF), 바이오매스(Bio-SRF) 발전 등이 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중 바이오매스/폐기물 발전을 기준으로 분석을 하도록 한다.

구분

항목

상세

변동비

연료비

발전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연료비로 발전량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비용이다.

바이오매스(Bio-SRF), 폐기물(SRF) 등의 구입비

약품비

환경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투입하는 약품 비용으로 발전량에 비례

용수비

발전소에 필요한 냉각수를 상수/공업용수를 사용하거나 바닷물/강물 등으로 냉각을 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

폐기물 처리비

연료를 소각하고 남은 바닥재, 환경시설에서 발생하는 비산재 등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비용

폐수 처리비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폐수 등을 처리하기 위한 비용
고정비

전력비

발전소 초기 운전 등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받기 위한 기본요금

보수유지비

발전소에 필요한 소모품 등 일정하게 교체해 주는 비용 및

대수선(오버홀) 비용 등

인건비

급료, 복지비, 퇴직금 등 생산인력에 필요한 비용

경비

기타 운영을 위한 경비

보험료

법정 보험, 추가 보험 등 보험에 필요한 비용

측정검사료

법정 검사 등을 위한 비용

감가상각비

투자비를 감가상각 기간 동안 상각하는 비용